삶, 묵상2019. 6. 15. 12:25




숨 쉴 틈도 제대로 주어지지 않는 가파른 삶을 견뎌내는 인간들에게 죽음 이후의 세상은 너무도 먼 고향일 것이다. 심지어 이것 이후의 삶의 존재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인생들이 허다하고.


나는 가끔 그녀를 천국에서 다시 만나는 꿈을 꾼다.

나를 제대로 알아보지는 못하지만,

나를 처음 바라보던 그녀의 눈동자처럼 호감 어린 시선의 그녀를,

나는 낯설고 새로운 세상인 천국에서 다시 만나고는 한다.

그리고 '나'를 돌아본다.

'이곳'에서의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사는 나.

그래서 그녀를 놓을 수 없었던 '지금의 행복 지상주의자'인 나.

나는 아마도 죽음 이후에도,

낯설고 새로운 세상에서도,

그때, 그곳에서의 '지금'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살 것 같다.

그리고 그녀에게 다시 물을 것 같다.

'지금.', '지금 행복하냐?'고.

그리고 다시 물을 것 같다.

'혹시... 나를 아느냐?'고.


어쨌든 나는,

길고도 짧은 이 세상 너머의 세상에서 그녀를 다시 만나는 꿈을 꾼다.

그리고 또 말할지도 모른다.

"내가 당신을, 아주 먼 곳으로 데려가겠노라."고.


나는 그녀를 만나고 나서야 사랑이라는 것이 소원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제야 '지금 행복한' 우리가 있다.

인생이란 것은 어쩌면 가까운 길을 멀리 돌아가야 하는 여정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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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hs]: Are you happy now? Do you happen to know me?]

The post-death world must be a far-off home for humans who endure a steep life where they are not given a good chance to breathe. There are many lives that don't even recognize the existence of life after this.

I sometimes dream of seeing her again in heaven.

You don't really recognize me,

Like her eyes, which were looking at me for the first time,

I often meet again in heaven, a strange and new world.

And I look back on 'I.'

I live with happiness as the best value.

So I'm a happy lander who couldn't let go of her now.

I'm probably going to die.

Even in a strange, new world,

At that time, I think I'll live there with the best value.

And I think I'll ask her again.

Are you happy now?

And I think I'll ask you again.

Do you know me?


Anyway, I...

I dream of meeting her again in this long and short world beyond.

And I may say it again.

"I'll take you to a very, very far place."


It was not until I met her that I realized that love began with a wish.

And now there's 'happy' us.

Life is perhaps a journey that requires us to go a long way.



Posted by 소설읽어주는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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