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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묵상

[묵상] 인간에게는 초능력이 없다.


우리에게는 초능력이 없다. 우리의 삶은 실수투성이고, 우리에게 주어진 육체와 정신은 나약하기 그지없다. 우리의 맨몸은 마치 얇은 유리그릇 같다. 쉽게 깨지고, 언제가 되었든 결국 죽는다.

접히는 스마트폰이 나오는 시대다. 두루마리 스마트폰도 나온다고 한다. 나약한 정신과 몸으로 인간은 정말 많은 것을 이루어왔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열심히 성취하고, 열심히 망하면서, 성장과 쇠퇴를 거듭할 것이다.

우리는 시간으로 모든 것을 이루어 왔다. 우리가 이루어온 모든 것이 시간의 작품들이다. 그래서 시간이 소중한 것이고, 선물인 것이다. 우리가 가진 유일한 능력, 우리가 발휘할 수 있는 유일한 힘은 꾸준함뿐이고, 그것은 긴 시간 속에서만 효력을 지니기 때문이다. 꾸준함이 시간 속에 녹아들면, 초능력을 닮은 거대한 에너지가 된다.

무언가를 이루어내는 힘의 비밀을 알고 싶다면, 무언가를 이루어보고 싶다면, 시간의 강에 잠기는 법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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