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묵상2018. 8. 17. 15:25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던 날. 창가에 앉아계시던 어머니가 독백처럼 읍조렸던 말이 기억난다.

'오늘 같은 날 죽으면 참 좋겠다...'


어제가 나에게는 그런 날이었다.

대지를 달구던 불길이 잠잠해지고 찬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첫날.

가을이 시작되는 날에 세상에 왔으니, 가을이 시작되는 날에 세상을 떠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 어제처럼. 죽음을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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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소설읽어주는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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