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시간, 잃어버린 인생.
돈을 벌기는 하겠지만, 내 인생을 살아가기에는 어려운 직업입니다. 단지 생존만을 위한 직업이 있고, 그런 종류의 직업 중에 경비원이라는 직업이 있습니다. 이 대목이 저에게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데요. 글을 쓸 시간을 가지기가 어려운 건 저에게는 큰 고통입니다. 야간 근무는 특히나 내 시간을 얻는데 독이 됩니다. 쉬는 날을 잠으로 보내야만 겨우 다음에 돌아올 근무 싸이클에 몸을 맞출 수 있으니까요. 결국, 자는 것과 일하는 것으로 인생이 채워집니다. 이 방송을 듣고 계신 분들은, 부디 좋은 직업을 찾기를 바랍니다. 내 인생과 어긋나게 흐르는 직업이 아니라, 내가 바라는 인생의 방향으로 함께 흐를 수 있는 직업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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