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qr90xjDwnAQ&feature=youtu.be

 

내 인생에 처음 학교라는 곳에 갔을 때, 그곳에서 처음 시킨 것은 텅 빈 종이 위에 선을 긋는 것이었다. 내 생애 처음으로 내 손으로 선을 만나는 시간이었다. 내가 해야 할 일은 곧은 직선이거나, 구불구불한 곡선이거나, 뾰족한 사선을 그리는 것이었다. 일상에 널린 것이 선이었지만 내 손으로 바른 선을 그려내는 일은 정말 어려웠다. 선을 긋는 일의 즐거움은 고운 선을 그려내는 어려움에 있었다. 선 긋기를 연습한 종이들이 쌓여갔다. 몇 십 장, 몇 백 장의 종이들을 오로지 선을 그리는 데만 썼다. 나는 절약이라는 걸 아직 모르는 어린 짐승이었고, 이 짐승은 선 그리기의 매력에 푹 빠져있었다. 나는 가지고 있는 모든 종이 위에 선을 그렸다. 종이가 떨어지면 어른 짐승들에게 종이를 부탁했고, 종이가 도착할 때까지 벽과 바닥에 선을 그렸다. 선을 긋지 말아야 할 곳에 선을 그었다는 이유로 혼나거나 매를 맞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선을 그을 수 있다면 가벼운 매질쯤은 감당해낼 수 있었다. 그리지 말아야 할 곳에 그리는 선은 어른들의 눈에 띄어서는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 그 후로 나의 선은 조금씩 가늘어져 갔고, 정교해져 갔다. 눈에 띄지 않을 만큼 가늘고 고운 선을 그려내면서 나는 조금씩 선 긋기의 대가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나중에야 알았다. 가출한 나의 아버지가 일찌감치 그림을 포기한 화가였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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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which may be a true story 1 - Line

 

When I first went to the school in my life, the first thing I made there was to draw a line on an empty sheet of paper. It was the first time in my life that I met the line with my hands. All I had to do was draw straight lines, winding curves, or pointed oblique lines. It was good that was scattered in everyday life, but it was really difficult to draw the right line with my hands. The pleasure of drawing a line was in the difficulty of drawing a fine line. The paper that practiced drawing lines piled up. Dozens and hundreds of papers were used only to draw lines. I was a young beast who didn't know yet that it was saving, and this beast was infatuated with the charm of drawing the line. I drew a line on every piece of paper I had. When the paper ran out, I asked the adult beasts for paper, and drew lines on the walls and floors until the paper arrived. There were times when people were scolded or beaten for drawing a line where they should not draw a line. But if I could draw the line, I could handle a slight smack. I realized that the lines I drew where I shouldn't be should not be seen by adults. Since then, my line has been thinned and refined. I was gradually becoming a master for drawing lines, drawing lines so thin and fine that they would not be noticed.

And I didn't know until later. The fact that my runaway father was an artist who gave up painting early on.

 

<Translated by https://papago.naver.com>

youtube - https://www.youtube.com/channel/UCXbdgLjkg7QQxFqAglMiJ0Q

 

Posted by 소설읽어주는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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