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tHpq3qrIXOI

내게는 이해하려고 아무리 애써도 이해할 수 없었던 사랑의 경험이 있다. 그것은 쪼글쪼글한 한 노파로부터 얻은 것이다. 그것이 단지 혈연 때문이라고 이해하기에는 나는 아직 혈연 자체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어리석고 어린 존재였다. 세상에 이유 없이 주어지는 사랑이 있다면 그리스도 이후 최초의 것이었다고 할 만했던 그 사랑은 아마도 내가 처음 눈을 뜨고 세상을 대면했던 그 순간부터 시작되었을 것이고 그 후로 12년에 걸쳐 지속되었다. 알 수 없었다. 어떻게 그런 사랑이 존재하는지, 왜 그 대상이 나여야만 했는지, 그리고 그런 위대한 사랑이 어떻게 그렇게 쉽게 안개처럼 사라져버릴 수 있는지. 그 작지만 거대한 사랑의 바구니 속의 기억이 평생 내 살갗을 감싸고 돌 거라는 사실을 그때는 알지 못했다. 그녀의 장례식 날, 나는 그녀의 관이 땅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직감적으로 나 역시 이미 그녀와 함께 죽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살아서 그녀의 관을 내려다보고 있었지만 나의 세상은 끝나있었다.

그녀와의 이별 후 1년쯤 지났을 무렵 나는 학교에서 싸움꾼이 되어있었다. 그 시절에는 폭력이 두렵지 않았다. 오히려 누군가 나를 때려 죽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죽으면 적어도 배는 안 고플 테니까. 죽으면 혹시 나를 제 심장처럼 사랑한 그 노파 곁으로 갈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그녀를 잃은 지 40년쯤 지난 지금, 나는 여전히 가끔 사람과 사랑의 의미를 곱씹으며 생각한다. 사람은 사랑할 줄 모르면서도 사랑하려고 하는 신기한 존재라는 사실이 나는 매일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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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which may be a true story 5 - Love

I have an experience of love that I couldn't understand no matter how hard I tried to understand. That's from a crumpled old woman. To understand that it was just blood ties, I was a foolish and young being who did not yet understand blood ties in themselves. If there was an unprovoked love in the world, the love that deserved to be the first thing since Christ probably began when I first opened my eyes and continued for 12 years thereafter. I couldn't know how such love existed, why the object had to be me, and how such great love could vanish so easily like a mist. I didn't know at that time that the memory in that big basket of love would roll around my skin all my life. On the day of her funeral, I saw her coffin go into the ground and instinctively realized that I had already died with her, too. I was looking down at her coffin alive, but my world was over.

About a year after I broke up with her, I was a fighter at school. In those days I wasn't afraid of violence; I was rather thinking of someone beating me to death. I'll at least be hungry if I die. If I die, I might be able to go to the old woman who loved me like her own heart.

About 40 years after losing her, I still sometimes think of the meaning of people and love. It is amazing to me every day that a person is a mysterious person who doesn't know how to love but tries to love.

<Translated by https://papago.naver.com>

[youtube - https://www.youtube.com/channel/UCXbdgLjkg7QQxFqAglMiJ0Q]

 

Posted by 소설읽어주는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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